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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20대, 자기계발에 미쳐라 / 이지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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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20대, 자기계발에 미쳐라 / 이지성

해 송 2020. 4. 1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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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책장 속에 꽂혀있었지만 이제서야 읽게 되어 리뷰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운동을 꾸준히 하라, 경제 공부를 하라,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라 등등 다들 알고 있지만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은 드문 그런 것들을 실천하기 위한 플랜을 제시해준다. 

사실 제목만 보면 지금까지 읽은 수많은 자기계발서랑 비슷한 이야기를 하겠거니 라고 생각하면서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하지만 서론에서 "책을 읽었다고 뭔가 변화가 있겠지 기대하는건 사기"라는 작가의 말에 자극을 받아서 책을 읽고 일시적인 자기계발 욕망을 만족시키는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끌어내고자 느낀 점을 작성하게 되었다.

 

[1] 새로운 사고방식에 미쳐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라
"세상이 두려워서 언제나 호랑이가 되고 싶어했던 생쥐가 있었다. 그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준 마법사는 여전히 생쥐처럼 싸울 줄도 모르고 빈둥거리는 모습을 보며 다시 생쥐로 돌려놓았다." 몸은 이미 호랑이가 되었는데 생각과 행동은 여전히 생쥐 상태에 머물러있는 20대여 호랑이처럼 살아라. 매일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고 매일 세상과 싸워라. (23p) 

 

나는 영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전에 정말 이야기 속의 생쥐처럼 살아왔다.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타다 쓰고, 편한 사람들과만 인간 관계를 맺고, 대학 공부 하나 열심히 하는 것으로 자기 할 일을 다 했다고 착각하는 20대" -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나의 모습 그대로다. 일 년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혼자 건너와서 내 손으로 돈을 벌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넓은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준 워킹홀리데이는 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어주었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정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한다는걸 몸소 경험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매일매일 자기계발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자.  

 

'우연'이 아니라 '선택'의 사고방식을 하라 
"안 돼, 위험해, 어리석은 짓이야, 사람들이 너를 우습게 볼 거야"라고 그대의 변화를 가로막는 돌부리들을 과감히 뽑아버려라. "난 할 수 있어, 안 돼도 해볼거야. 그럼 경험이라도 남잖아! 시도하지 않는 인생이 가장 어리석은 거야.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해." 그대는 삶을 선택해서 태어났다. (39p)
"언젠가는 때가 오겠지"하는 언젠가는 영원히 언젠가가 될 뿐이다. "지금부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야단친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하면 제가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겠습니까?" 묻는다. 넘어지고 엎어지고 온몸이 부서져라 달려라. (89p)
사람이 행복을 창조하면 행복은 새로운 운명을 창조한다. 기쁨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창조하라. (117p)

 

내가 좋아하는 밴드 국카스텐의 노래 중에서 <스크래치>의 가사가 생각난다. "씩씩하게 과감하게 견디고 견뎌서 버틸게", "어림도 없어 아픔마저도 선택할 수 있어", "험한 이 곳에 등을 밀어도 무서울게 없어" 처럼 도전하는 청춘의 삶을 담은 노래다. 처음에 이 노래를 들을 때에 아픔마저도 선택할 수 있다는 가사가 너무 신선하고 좋았다. 사실 기쁨도 슬픔도 외부의 무언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달려있는 것 같다. 시련은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고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되어야지. 

 

긍정적인 말을 하고 긍적적으로 생각하라
"이 일에서 배울 점을 찾는다면 무엇일까?" "이 사람에게서 칭찬할 점을 찾는다면 무엇일까?" (65p)
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성공을 불러들이는 말을 하라.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 나는 나를 극복할 수 있다." (69p)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글로 적어서 수시로 꺼내 읽는 습관을 가져라. 예일 대학교 재학생 중에서 자신의 인생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종이를 가지고 있던 3% 가 훗날 나머지 97%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많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74p)

 

'부정적인 상황이나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어떻게든 좋은점 찾아내기' 내가 항상 해오던 습관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듯이 어차피 만나야할 사람이고 내가 처한 현실이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요즈음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런던이 락다운되고 자가격리 생활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도 오히려 지금의 상황을 즐기고 있는 편이다. 미리 계획했었던 여행을 취소해야 했지만 지금의 사태가 천년만년 지속되는 것도 아닐테고 여행이야 나중에라도 가면 되니까 괜찮다. 유튜브 영상으로 홈트레이닝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든다. 아마 나중에 상황이 정상화되고 다시 출근을 시작해도 홈트레이닝은 꾸준히 진행하려고 한다. 그동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하지 않았던 그림 그리기, 코딩 공부하기, 독서하기 등등 오랫동안 마음 속에 묻어둔 위시리스트도 이번에 전부 시작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면 좋을지 생각하며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 

 

[2] 미친 노력에 미쳐라

매일매일 치열하게 노력하고 한계를 넘어서라
매일 밤 침대에 누울 때마다 '이러다 내가 죽는 것은 아닐까?' 라는 두려움이 엄습할 정도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121p)
이제 그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에 운동장을 한 바퀴 더 돌고 아령을 한 번 더 드는 순간에 비로소 운동의 효과가 나타난다. 자신이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참아내고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까지 해내면 그 사람은 자기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운명을 날려버리는 초인간이 된다. 단지 자신의 한계를 1% 정도 넘어선 것만으로 그렇게 된다. (127p)
모두가 '도저히 그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삶을 스스로 원해서 살아간 사람은 모두가 '도저히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힘을 갖게 마련이다. 그대는 그대의 세계를 건설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스스로 원해서 밑바닥을 뒹굴고 있는 예외적인 인간인가, 아니면 남들이 만들어놓은 세계 속에 안주하면서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인간인가? (130p)

 

솔직히 말하자면 그 정도로 치열하게 살고있다고 말할 수 없다. 정말 생각해보니까 나는 정체기를 넘어 성취하기 직전에 다른 분야로 관심을 돌려버리는 쪽에 가까웠다. 쇼팽의 <영웅>과 <겨울바람>에 꽂혔던 시절이 있었는데 열심히 피아노를 연습하다가도 일정 부분 이상 실력이 늘지 않으니 지루해져서 원래 잘 치던 곡만 계속 연주하고는 했다. 영어를 공부하다가도 답답한 마음이 들면 일본어나 중국어 공부를 하고는 했다. 아무래도 어느 분야에서 초보자일수록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법이기 때문에 훨씬 재밌게 느껴지기 마련이니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든 일에 완벽할 수 없기에 전부 잘하겠다고 욕심을 낼 수는 없겠지만 한 번에 하나씩 목표를 설정해서 깨부수도록 해야겠다. 우선은 첫 번째 목표로써 꾸준히 러닝하면서 올해 8월 말까지 NRC GREEN 레벨을 달성해보자!

 

새벽형 인간이 되어라
10년동안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자기계발한 20대와 침대에서 뒤척이던 20대가 맞이할 미래를 생각해보라.  누가 우위에 서겠는가? (139p)
인생에서 가장 큰 지출은 아침잠이다. -카네기  (143p)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달려있다.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한 일이 아무것도 없게 된다. -공자 (143p)

 

나는 전형적인 심야형 인간으로서 살아왔었는데 영국에 와서 처음으로 새벽형 인간의 삶을 살게 되었다. 스타벅스 오프닝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새벽 4시 30분 전에는 무조건 기상해야했다. 하루의 일상을 이른 새벽부터 시작하니 매일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의 길이가 늘어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요즘에 출근을 하지 않다보니 기상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데 다시 정신 차리고 새벽 기상하도록 생활 패턴을 안정시켜야겠다.

작가는 '새벽형 인간이 되어라' 말고도 '3(4)시간 수면의 법칙을 실행하라'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이 다르며 7시간 정도 수면을 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는 보고도 있었다. 물론 잠을 아껴가며 일을 하다보면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성공하기 쉬울 수는 있겠지만 나는 젊은 날에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일찍 성공한 것에 대한 대가를 노년에 감당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충분한 수면 시간을 지키고 깨어있는 시간에 멀쩡한 정신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쪽을 선택하겠다.

 

독서 ・ 운동 ・ 경제공부에 미쳐라
독서는 취미가 아닌 생존이다. 하루에 한 권 이상의 책을 읽는 20대는 10년 후 머릿속에 3,650권의 책이 담긴 도서관 하나가 생겨난다. 반면 한 달에 한 권 정도의 책을 읽는 20대는 머릿속에 120권의 책이 담긴 작은 책꽂이 하나가 생겨난다. 머릿속에 겨우 책꽂이 하나를 갖고 있는 30대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머릿속에 도서관을 갖고 있는 사람을 따라잡을 수 없다. (175p)
재테크 관련 서적을 분야별로 최소한 20권 이상 읽어라. 부동산, 경매, 수표 및 어음법에 대해 알아야한다. 경제 신문과 경제 전문 잡지를 각각 하나 이상 구독해야 한다. 주택 매매 계약서 정도는 작성할 줄 알아야한다. (185p)

 

최근에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이 부끄럽다. 도서관이 정상 운영되기 시작하면 자주 들러서 읽어야겠다. 운동 관련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유튜브 홈트레이닝과 러닝을 꾸준히 진행하도록 하자. 경제 신문으로는 이코노미스트 구독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3] 긍정적인 인간 관계에 미쳐라

인간 관계를 변화시켜라
당신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성숙한 효도를 실천하라. (215p)
진정한 친구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네가 진정한 친구가 되어라. (221p)
자기 분야의 정상에 선 사람들을 만나 성공하기 위해서 가져야할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이 무엇인지 묻고 메모하라. (257p)
후배들을 섬기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존중하라. 성공이라는 계단은 하나의 다리로는 오를 수 없다. (262p)
"내가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면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겠지"는 착각이다. 욕망이 아니라 마음을 얻는 사람이 되어라. 내가 사람들을 소유물로 판단하지 않고 인격으로 판단하는 사람으로 변화할 때 참된 인간관계가 생긴다. (271p)

 

욕망이 아니라 마음을 얻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 참 인상 깊다.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라
"당신은 태평양처럼 세상에 끝없이 주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해처럼 늘 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94p)
평생에 걸친 기부 계획을 세워라. 자신의 성공을 세상과 나누는 가치있는 삶을 살자. 먼 훗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191p)  

 

나는 스스로를 개인주의자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어쩌면 나도 사해처럼 받는 삶을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준 것은 또렷하게 기억하지만 누군가로부터 받은 것은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사람의 본성인지라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일방적으로 받고만 살아온 관계가 있을 수도 있겠다. 자신의 노력으로 이룩한 성공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젊은 시절부터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면서 마음의 그릇을 키워나가 미래에는 나의 성공을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앞으로 내가 지킬 중요한 원칙들을 정리해보자

1.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기
2. 일주일에 세 권 이상 독서하기
3. 매일 운동하기 - 골반과 어깨 스트레칭은 매일 아침, 중둔근 운동은 매일 저녁, 러닝은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실시하기
4. 경제 신문 이코노미스트 구독하기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미래를 위해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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